[전북/이두환기자] 전북도는 지난 20일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며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수급 안정화 논의를 위한 목적으로 전라북도 헌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도와 전북혈액원,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지방경찰청, 육군제35보병사단, 전북
대학교병원, 전북도민일보 등 민·관·군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헌혈추진협의회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및 수혈필요 환자 증가, 명절연휴·방학 등 특정
시기 헌혈자 감소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우려됨에 따라 혈액수급 위기상황 예방 및 수급 안정화를 위
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의 안건은 ▲전북 헌혈실적 및 혈액보유현황 공유 ▲동하절기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 ▲민·관·군
헌혈협력체계 구축 ▲혈액수급관리를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 및 홍보방안에 대한 논의 등이다.
전라북도 총 헌혈자 수는 2017년 114,218명, 2018년 108,582명, 2019년 12월 106,624명으로 꾸준
히 감소하는 추세다. 23일 00시 기준 적혈구제제 보유량은 5.9일분*이며, 연령별로는 10대·20대 헌혈
자가 감소하고, 30대 이상 헌혈자는 증가하였다.
* O형 6.3일분, A형 4.5일분, B형 7.6일분, AB형 5.5일분(‘19.12.23, 전북혈액원)
* 적정혈액보유량 : 5일분 이상
이와 같은 실정에 대해 전라북도 헌혈추진협의회는 10~20대의 경우 헌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
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장년층의 헌혈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민‧관 업무협약으로 단
체헌혈을 실시하는 등 중장년층의 참여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운영해 나아갈 계획이다.
도 보건의료과는 “헌혈추진협의회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로 혈액자급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
력하겠다”면서 “도민들에게 지역을 방문하는 헌혈버스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헌
혈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