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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컬처, 익산 이리남초등학교 학생들과 문화나눔 답사

‘통일의 꿈’ 익산발 유라시아 대륙철도, 서울 경유해 통일의 길로

(한국방송/이대석기자) 사회적기업 에스이앤티의 문화나눔사업 브랜드 ‘센트컬처’는 지난 11월 27일 용산구에서 진행된 이리남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답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사회적 취약계층과 함께 문화를 체험하면서 ‘계층, 세대, 지역’ 간의 문화소통을 목적으로 문화나눔을 진행하고 있는 센트컬처는 익산에서 KTX를 타고 상경한 이리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용산구 일대의 서울미래유산을 답사하였다.

이리남초등학교 5, 6학년 11명의 어린이는 다음달 ‘하나투어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하기 전 사전활동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통일에 대해 고민하고자 서울로 체험학습을 왔다.

아이들이 살고 있는 익산은 호남선과 전라선이 분기하는 철도교통의 요지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역을 유치하기 위한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곳이다. 통일이 되어 남북의 철도가 연결이 되면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하여 기차로 런던에 갈 수 있다. 익산시민들은 이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대륙철도의 출발역을 익산으로 유치하려는 꿈을 꾸고 있다.

새벽에 익산역을 출발하여 용산역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경의선 전철을 타고 효창공원을 찾았다. 통일이 되면 아이들은 익산역을 출발하여 서울을 경유하여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이용하여 런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통일을 꿈꾸게 하는 철도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반도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쌀을 일본으로 가지고 가기 위해, 중국과의 전쟁을 위한 군수물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건설된 것이다. 수탈의 아픔이 새겨진 철도가 이제는 통일의 꿈을 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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