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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강경화 장관, 가나 부통령 예방 등 결과

[한국방송/이광일기자] 강경화 장관은 7.12.(금) 오전 에티오피아를 출발하여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도착, 가나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마하무두 바우미아(Mahamudu Bawumia)」부통령을 예방하고 △한-가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서아프리카 해상안보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지역정세, △가나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 및 교민 안전문제 등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가나는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할 것으로 예측, △1992년 이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어 온 서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역내 모범국가, △아프리카 내 우리의 핵심 개발협력 파트너(유무상원조 합계 아프리카 내 4위)
※ 2006.1월 반기문 前 장관 이후 13년만의 우리 외교장관 가나 방문
※ IMF 세계경제전망보고서, 가나가 2019년 경제성장률 세계 1위(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 한국의 가나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현황
- 유무상 합계 2.66억불(‘87-‘18), 아프리카 내 4위 수원국

강 장관은 양국이 1977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와 자유무역질서라는 공동의 가치 아래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故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반기문 사무총장을 배출한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면서 향후 통상·투자, 개발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가나는 한국을 발전모델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농업·농촌지역개발, △교육,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 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는 한편,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보다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하였다.
 
강 장관은 지난 7.7(일) 아프리카연합(AU) 특별정상회의에서 가나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 유치국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자유무역 촉진을 통해 가나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대외원조 극복정책(Ghana Beyond Aid)*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호혜적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하였다. 
※ 대외원조 극복정책(Ghana Beyond Aid)
- 원자재 생산·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제조업·부가가치 서비스 중심의 경제 구조로의 전환 도모
- 대외원조 자체의 거부가 아닌, △경제구조 전환 및 산업화 관련 공여국의 지원 적극 활용 및 △기초교육, 보건·위생, 수자원 등 기본 공공서비스 부문 점진적 자립 달성 목표
 

특히, 강 장관은 양국 관세당국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이 무역 원활화에 기여하여 가나가 서아프리카 무역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 2019.4.5.(목) 한-가나 관세당국 간 「가나 관세행정 현대화 및 정보화 양해각서」 서명 완료, 2019.8월 1단계 시스템 개통 예정
      

한국의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CUPIA)와 가나 현지업체인 Ghana Link를 통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인 UNIPASS 수출계약(4,200만미불) 체결
 

바우미아 부통령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창출된 기회를 활용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인 가나에 대한 투자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강 장관은 가나 거주 우리 교민 및 기업들이 주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하면서 작년 발생한 우리 국민 해적피랍 사건 발생시 가나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가나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강 장관은 6.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북미 및 남북미 정상간 회동에 대해 설명하고, 가나 정부가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환영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가나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였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가나는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 등 국제사회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해오고 있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에도 중요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가나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강 장관은 부통령 예방 후 군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故 코피아난 前 유엔 사무총장(’97-’06) 묘에 참배하고 헌화하였다.   
※ 코피아난 총장은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우리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일관된 지지의사를 표명 

강 장관은 이어서 5개 정부기관 가나 사무소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사관을 중심으로 각 정부기관 간 협업 체제(Team Korea)를 강화할 것과, 작년 출범한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과도 유기적으로 소통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을 당부하였다.

※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입은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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