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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한달 빠른 폭염…5월 마지막 주말도 ‘펄펄’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폭염주의보…강원은 열대야도

[한국방송/박기택기자]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둔 24일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부산, 울산, 대구, 광주, 경북, 경기‧강원‧전남‧경남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대구는 지난 22일에 이어 폭염특보가 연이어 발효중이고 서울은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일반적으로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일때를 가르킨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되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이틀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는 폭염경보를 내린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달이나 빠른 더위다. 사상 최악의 무더위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던 작년에도 5월에는 33도를 넘긴 곳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지난 15일 광주 최고기온이 33.1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2008년 폭염특보 제도 시행후 가장 빠른 것이다.

더위는 5월 마지막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대전 29도 △대구 34도 △부산 28도 △전주 29도 △광주 32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6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부산 25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제주 26도로 많은 지역이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24일 낮에 오른 기온이 밤 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에는 경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25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35도가 넘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역별로는 이틀 이상 더위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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