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순기자] 서울시는 오는 25일 저녁 8시부터 약 60분간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수상무
대에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학생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참여하는 ‘청계천 수상패션쇼’를 개최한
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패션쇼는 ‘청춘, 피어樂 패션쇼’라는 주제로 20대 젊은 대학생부터 40~70대 시니어까지 모든
청춘이 새롭게피어나는 패션의상을 선보인다.
서울시설공단과 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산학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학
생들이 의상디자인, 모델, 메이크업 등 해당 전공별로 패션쇼에 참여하게 된다.
댄스스포츠 프로선수인 정은선·방준엽의 라틴댄스 공연으로 시작되는 수상패션쇼는 패션디자인비즈
니스학과 제작의상, 최무란·안규미 디자이너 의상, 대학생 캠퍼스룩, 시니어 드레스룩 등 총 5개의 스
테이지로 구성된다.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출신 이상칠 디자이너와 학생 30명이 함께 제작한 패션
의상 무대에서는 화려한 실크·패턴 소재와 모던하고 시크한 가죽 소재를 활용한 버라이어티 패션의상
을 선보인다.
최무란 디자이너 스테이지는 우아한 액세서리와 플랫 드레스를,
안규미 디자이너 스테이지는 고급스러운 오트쿠튀르(고급맞춤복) 의상의 실크·쉬폰 드레스를 선보인
다.
대학생 캠퍼스룩 스테이지에서는 가죽, 면, 데님소재의 셔츠와 티셔츠 등 일상 스트리트 패션을, 시니
어 대학생 스테이지에서는 화려한 색감의 고급 쉬폰·프릴 소재를 활용한 컬러풀 드레스 및 정장 스타
일을 선보여 젊은 대학생과 시니어의 청춘을 꽃피운다.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모델학과 최연소 모델 A씨(20세)는 “이 곳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대학생 캠퍼스룩
으로 20대 첫발을 내딛게 되어 설레고, 모델로서의 청춘이 기대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최고령 모
델 B씨(74세)는 “시니어 대학생 모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화려하고 젊은 느낌의 드레스를 입
고 무대에 서니 제2의 청춘인 것 같아요. 세월에 흘러간 청춘을 다시 못 볼 줄 알았는데 청춘을 누리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패션쇼에서 의상을 디자인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대학생 C씨는 “제가
만든 의상이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동대문 패션타운의 청계천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생각하
니 뿌듯합니다.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이 화려한 실크·패턴 소재와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가죽을 활용하며 청
춘이 피어나는 콘셉트로 디자인한 패션쇼를 보시면 올해 트렌디한 청춘 패션을 즐길수 있을 것 같아
요.”라고 의상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하였다.
한편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을 패션 명소로 부각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8년
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청춘·문화·드림·열정 ‘피어樂 패션쇼’로 10월까지 총 4회 개최된다. 또한 매
주 토요일 저녁6시부터 6시30분까지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서울365 스트리트패션쇼’가 진행되어 서
울365 패션모델과 신진디자이너 패션의상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주말에 청계천에 오시면 청춘이 피어나는 패션쇼를 즐길 수 있
다”며 “앞으로도 청계천 수상패션쇼가 동대문 패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체험
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패션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