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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버스협상 결렬…15일 4시 파업 돌입

[부산/문종덕기자]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던 부산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노동조합은 14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자조합 측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예고한 대로 15일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자동차노련과 버스업계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 등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자동차노련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줄어드는 초과수당의 보전과 추가인력 1만5000명의 충원 등을 요구했지만 버스업계측이 난색을 표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존 10.9% 임금 인상률에서 8.1%로 낮춰 제시했지만 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사측과 부산시에서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부산은 144개 노선의 버스 2511대 대부분이 멈춰 서게 된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사대표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전세버스 300대와 시·산하기관·경찰청·군부대 보유 버스, 렌트카를 도시철도 및 마을버스 등이 없는 지역과 출퇴근 시간에 우선 투입한다.

기존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도 평상 시 운행 수준의 10% 이상 증편해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에 집중 배차할 예정이다.

또 택시부제 및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공공기관 직원 중 차량이용 출근자를 대상으로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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