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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나들이 가기 전, 식중독 예방 수칙 꼭 확인하세요!

5월 나들이 철 고온현상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주의

[대구/남용승기자] 대구시는 야외활동이 많은 5월 고온현상으로 식중독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식중독 전국 통계에 따르면 5월은 전월 대비 식중독 발생건수는 24%, 환자수는 8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 됐다. 반면, 대구시는 같은 기간 3건, 24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여 전월 대비 20% 수준으로, 5년간 월별 발생 건수가 가장 적었다.
* (전국) 5년간(’14~’18) 식중독 발생건수/환자 : 4월(139건/2,155명) → 5월(172건/4,077명)
* (대구) 5년간(’14~’18) 식중독 발생건수/환자 : 4월(4건 123명) → 5월(3건/24명)

그러나 올해 대구시 식중독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올해 4월말 현재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건수 및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 (대구) ’18. 4. 기준 식중독 발생건수/환자 : 3건 7명 → ’19. 4. 기준, 7건 141명
* ’19년도는 현재 조사 진행 중으로 결과에 따라 일부는 식중독에서 제외될 수 있음.

기상청에서는 특히 올해 5~7월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5월은 고온현상이 나타나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러한 식중독 발생 증가추세는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월에는 생채류, 육류(소고기) 취급 부주의 인한 병원성대장균과 조리식품의 보관 부주의로 발생되는 클로스트리움 퍼프린젠스가 대표적인 식중독으로 5년간 5월 전체 환자수의 52%를 차지한다.
* (병원성대장균) 5년간(’14~’18) 5월 식중독 발생건수/환자 : 24건, 1,417명
* (퍼프린젠스) 5년간(’14~’18) 5월 식중독 발생건수/환자 : 13건, 739명

모두 상온에서 증식속도가 빠르며,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5월 비교적 큰 일교차로 식품보관에 대한 경각심 저하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식중독 발생건수가 높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들이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기 ▶나들이 시 따뜻한 식품과 차가운 식품을 별도 용기에 구분하기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야외 행사나 나들이 전에는 식중독 예측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중독 지수알림 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기관이 협업하여 제공하는 식중독 예방 정보로 ‘경고’ 또는 ‘위험’일 경우에는 식재료 및 조리식품 취급의 주의를 기울여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 식중독지수가 86 이상일 때는‘위험’(3∼4 시간내 부패), 50∼85일때는 ‘경고’(4∼6시간내 부패), 35∼50일 때는‘주의’(6∼11 시간내 식중독 발생 우려) 등으로 표시됨.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나들이 철에는 도시락 등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고,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를 적극 실천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며 “식중독 예방 교육 등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과 식중독 발생 저감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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