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은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전라북도 여행상품과 코스를 개발
하는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운영’사업의 1차 팸투어를 진행했다.
재단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주민등록상 전라북도에 주소를 두지 않은 휠체어 장애인과 보호자 등 총 27명이 군산과 부
안을 방문했다.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장애인으로 팸투어 활동 중 SNS에 팸투어 진행상황을 게재하는 등 무장애 관광지를 홍보했다.
1회차 팸투어에서는 휠체어를 이용해 전라북도를 여행 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코스를 새롭게 발굴, 시범운영했다. 군산의 초원사진관부터 시작해
근대역사문화지구를 탐방할 수 있는 코스와 부안 내소사, 청자박물관 등 부안의 자연을 휠체어로 편히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코스로 진행했다.
팸투어 참여자는 “1박 2일 동안 평상시에 여행하기 어려웠던 전라북도를 이 기회에 여행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숙소, 여행지, 음
식, 사람 모든 것이 좋았으며, 무엇보다 서울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자연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다.”라며, “특히, 부안 내소사의 멋진 풍
경과, 청자박물관의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 산책로가 인상 깊었다. 다만, 숙소 진입 시 턱이 있어 약간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런 부분은 휴
대용 경사로를 구비해 놓으면 해결될 수 있으니 여행상품을 구성할 때 참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번 1차 팸투어를 진행하며 장애인들의 생태관광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2회차 팸투어는
이러한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해 발달장애 학생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팸투어를 통해 다양한 무장애 관광코스를 발
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운영’ 사업은 올해 2회의 팸투어(4월, 9월), 1회의 세미나(10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문화관광팀(063-230-746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