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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주요 질병 살펴보기 ④ ‘백반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백반증’은 후천적 탈색소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 중 0.5~2% 정도에게 나타납니다. 이는 인종, 지역의 차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며, 10~3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백반증’ 발생 원인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백반증’의 높은 가족력으로 미루어보아 유전적 소인이 관여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백반증’의 원인에 대해서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 자가파괴설이라는 3가지 학설이 제기되어 있습니다. 이 학설에서 제시하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면역설은 ‘백반증’ 환자에 대하여 기관 특이성 자가항체의 비율이 높고 멜라닌세포계 항원에 대한 자가항체의 발생이 많다는 사실로 뒷받침됩니다. 신경체액설은 멜라닌 세포가 신경능에서 기원하며, ‘백반증’이 신경절에 따른 분포를 보이거나 신경 손상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이외에도 ‘백반증’의 유발 및 악화 요인에는 항상화 효소 부족, 칼슘 섭취 이상, 외상, 햇볕에 의한 화상 등이 있습니다.

‘백반증’ 증상

‘백반증’의 증상으로는 피부 탈색, 백모증(모발 탈색)이 있습니다. 탈색반의 경계가 분명합니다. 탈색소성의 대칭성 반이 어느 부위에서나 생깁니다.

특히 뼈가 돌출된 손, 발, 팔꿈치, 무릎 등과 얼굴, 아랫배 등에 잘 생깁니다. 흰 반점의 경계부가 오히려 검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흰 반점이 나타나는 것 외에 다른 자각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아주 드물게 병변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반증’은 특이적으로 물리적, 화학적 외상을 입은 곳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반증’ 치료법

 

▲ 스테로이드 치료

병변이 작은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국소 도포하거나, 트리암시놀론 국소 주사를 사용합니다. 병변이 광범위한 경우 전신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합니다.

 

▲ 광화학 요법

전신 광화학 요법은 광민감제인 소랄렌을 복용하고 2시간 후 자외선 A를 조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대개 광선 조사량을 점차 늘려가며 일주일에 2~3회 시행합니다. 침범 부위가 몸 전체의 1~2% 이내인 경우, 광민감제를 국소 도포하고 1시간 이후 자외선 A를 조사하는 국소 광화학 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단파장 자외선 B치료(Narrow band UVB)

광민감제의 복용이나 도포가 필요한 광화학 요법과 달리, 311㎚ 근처의 파장을 방출하는 단파장 자외선 B를 병변 부위에 조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 표적 광치료(Targeted phototherapy)

전신 광치료 기계 이용으로 인한 불필요한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병변 부위만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엑시머 레이저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 외과적 방법

박피술, 중간층 피부 이식, 펀치 이식, 흡입 수포술 등을 이용한 피부 이식술과 자가 멜라닌세포 이식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흡입 수포술은 정상 피부에 음압을 가하여 생긴 수포를 병변 부위에 옮겨 붙이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안정된 병변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백반증’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자극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상처를 입은 부위에 ‘백반증’이 생기거나 ‘백반증’이 더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반증’ 환자는 자외선을 피해야 합니다. 그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 쉽게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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