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화)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11.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2.9℃
  • 맑음고창 12.7℃
  • 맑음제주 14.2℃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10.3℃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국회

김은혜의원 “광주 붕괴아파트 콘크리트 납품업체 10곳 中 8곳 ‘부적합’ 지적”

- 콘크리트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 관리, 보관 미흡… 2020, 2021년 국토부 점검서 적발
- 골재·시멘트 부실 관리, 배합비율 위반, 혼화재 부적절 보관 등
- 金 의원 “정부 지적은 우이독경(牛耳讀經)이었던 셈... 제2, 제3의 광주 사태를 막기 위해 처벌규정 강화, 우수 건설자재 인센티브 부여 등 실질적 제도개선 나서야”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지난 11,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현장에 콘크리트

품한 레미콘 업체 상당수가 콘크리트 품질 관리 미흡으로 정부에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 경기 성남시분당구갑)20일 국토교통부로부

터 제출받은 자료(2020~2021년 레미콘 업체 품질관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고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 중 8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세부 점검결과에 따르면,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자갈 모래 등 골재를 잘관리했거나 배합 비율을

맞추지 않은 업체가 3,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위해 넣는 혼화재를 부적절하게 보관한 업체가 3

곳이었다. 시멘트 관리가 부실한 업체도 3곳이었다.

 

20195월 착공된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20203월부터 콘크리트 공사가 시작됐다. 국토부(익산지

방국토관리청) 점검이 20207~11월과 202157월 이뤄진 만큼 부적합 공장에서 생산된 콘크리

트가 사고 현장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업체들은 적발 후에도 사진과 서면으로 개선 여부를 보고해 비슷문제가 반복됐을 가능성

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

 

김은혜 의원은 국토부의 점검 및 지적사항이 우이독경(牛耳讀經)이었것으로 판단된다. 레미

콘 생산공장의 약 88%가 품질관리 부적합 판정을 받는 현실에서, 육안으로만 이뤄지는 정부의 현

장점검은 이 같은 인재(人災)를 배태할 수밖에 없다면서, 2, 3의 광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라도 처벌규정 강화, 우수 건설자재 인센티브 부여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 말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레미콘 납품공장 사전·정기점검 등 현황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