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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법무부, 친일반민족행위자 4명의 토지 11필지 국가 귀속 착수

- 친일파 이규원, 이기용, 홍승목, 이해승 후손에 대하여 이전등기청구 등 -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법무부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았던 친일반민족행위자 귀족 등 4명의 토지 11필지에 대하여 2. 26. 그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시키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이규원(李圭元, 1890. 10. 4. 1945. 4. 24.)은 일본 정부로부터 자작(子爵) 작위를 받고 1912. 8. 1.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

병합기념장을 받은 자로,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 이사, 징병령 실시 감사회 10전 헌금 운동 발기인 등을 지냈으

, 2007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되었음

이기용(李埼鎔, 1889. 11. 1. 1961. 3. 4.)은 조선 왕가의 종친으로, 1910. 10. 7. 한일 병합 조약 체결 후 22세의 나이에 일본 정

부로부터 자작(子爵)의 작위를 받았고 1945. 4. 박상준, 윤치호, 박중양 등과 더불어 일본 제국의회의 상원인 귀족원 의원으로 활동

하였으며, 2007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되었음

홍승목(洪承穆, 1847. 10. 11. 1925. 2. 15.)은 조선 말기의 관료로,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중추원 찬의를 지냈

1912년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병합기념장을 서훈받았으며, 2007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되었음

이해승(李海昇, 1890. 6. 22. 미상)은 일본 정부로부터 후작(侯爵) 작위를 받고 1912. 8. 1.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은

자로, 2007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되었음

대상 토지는 11필지(면적 85,094), 토지 가액(공시지가 기준) 2,675,221,760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라 함)3조에 따라 친일행위

자가 국권침탈이 시작된 ·일전쟁 개전 시(1904. 2.)부터 1945. 8. 15.까지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한 재

산은 국가에 귀속됩니다.

, 3자가 선의로 취득하거나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취득한 경우에는 제외됨


06. 7. 13.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함) 치되어 위원회에서 친일재산의 국가

귀속을 담당해왔고, 위원회가 활동을 끝낸 이후인 10. 7. 12. 법무부가 위 위원회의 소관 업무 소송 업무

를 승계하여 최근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관련 소송업무 승계 등에 관한 규정(국무총리 훈령)에 근거

하여 위원회의 소송 업무를 승계하였음

소송 업무 승계 이후 ‘10. 7. 13. 친일재산 송무팀을 발족하여 현재까지 국가소송의 경우 총 19건의 소송 중

17건이 국가 승소로 확정되어 종결되었으며, 승소금액은 약 260억임

위원회의 국가 귀속 결정이 없더라도 친일재산임이 확인되면 국가는 민사소송 제기를 통하여 국가에 귀속

시킬 수 있음(대법원 200813491)


법무부는 19. 10.경 서대문구로부터 공원 조성 사업부지 중 친일재산으로 의심되는 대상 토지에 관하여 특별법에

따른 국가 귀속 대상에 해당는지 검토 요청을 받고, 20. 8.사단법인 광복회로부터 대상 토지를 포함한 일련

의 토지에 관하여 친일재산환수를 요청받고, 충분한 자료 조사와 면밀한 법리 검토를 통해 특별법 정한 국가 귀속

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 검토하였습니다.

소유자

토지 소재지(필지 수)

이규원 후손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7필지)

이기용 후손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2필지)

홍승목 후손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1필지)

이해승 후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1필지)

검토 결과, 전체 의뢰 토지 중 11필지에 해당하는 대상 토지의 경우 친일행위의 대가성이 명백하고 관련 증거도 모두 구비 되어 국가 귀속 절차 진행이 바로 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대상 토지는 서대문구 홍은동, 김포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에 있는 11필지 공시지가 합계 27억 원 상당이며,

최근 2021. 2. 법원에서 처분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아 친일행위의 대가로 취득한 재산임이 소명되었습니다.


소송대상이 된 4명은 모두 2007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되었고, 홍은동 임야 소유자인 이해승은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병합기념장과 후작작위를,

김포시 땅 소유자인 이규원은 한국병합기념장과 자작 작위를 받았고, 남양주시 땅 소유자인 이기용은 자작작위를 받고 일본 제국의회의 귀족원의원이 되었으며, 파주시 땅 소유자인 홍승목은 한국병합기념장을 받고 조선총독부 중추원 찬의를 지냈습니다.

법무부는 2010. 7.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의 소송 업무 부분을 승계하여 친일행위자의 재산을 환수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총 23건의 소송을 제기하였고, 그 중 17건이 승소확정되어 승소금액은 합계 약 260억원입니다.

법무부는 철저한 소송수행으로 대상 토지의 국가 귀속 절차를 완수하여 친일청산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마지막 1필지의 친일재산까지 환수하여 3·1운동의 헌법 이념 및 역사적 정의를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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