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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정부 “감염 위험 일상화 국면…사회 모두의 예방 노력 절실”

“소규모 감염 동시다발…코로나 격리 학생도 별도시설서 수능 볼 수 있게 대책 마련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한국방송/이용진기자]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8일 “그간 효과적 방역 수단이었던 신속한 역학조사와 격리 조치만으로는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우리 사회 모두의 예방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는 감염 위험의 일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강 1총괄조정관은 “어제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19일 0시)하기로 했다”며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은 111명, 강원도는 15명(17일 기준)을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지난 11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한 이후 불과 보름 만의 강화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부터는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수도 지난 9월 2일 253명 이후 약 2개월만에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며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감염이 발생하면서 9개 기초지자체에서 1.5단계 격상을 선언했고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1.5단계 격상을 선언한 지자체는 5일 천안·아산, 10일 원주, 11일 순천, 13일 광양, 14일 여수, 17일 고양, 19일 광주·철원 등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감염의 양상도 확연히 달라졌다”며 “지금까지 확진자 대부분은 특정 공간이나 집단에서 대규모로 발생했으나 지금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 삶의 현장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이나 식사모임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터 중심 방역 강화를 위해 민간사업장 방역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콜센터 등 고위험사업장에서는 소독과 환기, 마스크 착용에 특히 유의해주시고 그 외 사업장에서도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등을 활용해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19일부터는 수도권 1.5단계 격상과 함께 전국적인 수능 대비 특별방역기간도 시작된다.


강 1총괄조정관은 “격리 대상 학생들도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별도 시설과 병상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소중한 우리 자녀들이 수능 시험을 두렵고 낯선 환경에서 치러야 하는 가슴 아픈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방역의 최일선에 서 있다”면서 “모임과 이동 자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의 철저한 실천만이 이 기나긴 싸움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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