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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경제위기에 자살고위험 실직자 증가

- <실직자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 참여 3년만에 1천명 증가
- <자살고위험군> 실직자 증가 2018년 588명 → 2019년 858명

[한국방송/이용진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 환경노동위원회)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직자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 참여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자살고위험군 실직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가운데 전문심리상담사에 의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용센터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서비스를 연계제공 하고 있다. 전문심리상담서비스는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 저소득층, 취업취약계층, 미취업 청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능력

증진, 취업알선에 이르는 단계적 통합적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 : 민간위탁기관의 전문심리상담사가 고용센터에서 실직자에게 전문적인 심리상

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스트레스 관리 및 위업의지 고양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실직자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 참여 인원과 상담건수 현황은 2017년 이후 증가 추세이다. 2017(8월말 기준) 16,156명이 28,353건 상담을 했는데, 2020(8월말 기준)에는 17,119명이 31,753건 상담을 해 1천명 가까이 증가했다. 실직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 참여 현황(8월말 기준)>

2017.8

2018.8

2019.8

2020.8

인원

상담건수

인원

상담건수

인원

상담건수

인원

상담건수

16,156

28,353

16,920

30,682

18,045

31,809

17,119

31,753

자료 : 고용노동부

 

상담과정 중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가족에게 정신과 치료 등 적정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알리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유관기관에 연계하여 자살을 예방하고 있다.

 

그런데, 2018588명이던 자살 고위험군이 2019년에는 858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말 기준 벌써 579명이나 된다.

 

<자살고위험군 결정 현황>

2018

2019

2020.8

588

858

579

자료 : 고용노동부

 

이처럼 실직자에 대한 심리상담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현장에서는대면 심리상담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어려운 여건이다.

 

홍석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코로나 위기까지 겹쳐 대한민국은 지금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이라면서, 실직자 심리안정 상담자가 크게 증가하고, 상담 결과 자살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 실직으로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단순히 각종 정책자금과 지원금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정부의 역할이 끝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하루하루가 절박한 실직자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좌절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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