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9월 18일 인천시청에서 외
국인환자 유치에 기여한 지역 의료기관 3곳과 유치업체 1곳 등 우수 선도기관 4곳에 대해 인증서와 현
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를 목적으로 매년 유치실적이 우수한 지역 선도기관을 지정해 마케팅을 지
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우수 유치업체 2개소, 2019년에는 우수 의료기관 5개소를 발굴해 홍보함으로
써 글로벌 인천 의료기술의 브랜드 위상은 물론, 실제 외국인환자 유치에 적극 기여한 바 있다.
올해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총 4곳으로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JK위드미의원 등 의료기
관 3곳과 유치업체 ▲(주)에어맨이다.
이들 선도기관은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우수한 것은 물론, 외국인환자 의료 사고 대비 배상
책임보험 가입, 외국인환자 전담 의료 코디네이터 상주,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외국어 진료서식 구
비, 외국어 홍보 동영상 구비, 의료상품 개발 등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우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과 나은병원은 2018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사업에 참여
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관절 및 척추분야, 나은병원은 심혈관질환 분야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
고 있다.
JK위드미의원은 성형피부과 진료과목에서 항공사 승무원과 조종사 대상 해외 환자 유치에 특화되
어 있다. 또한, ㈜에어맨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도기관에 지정됐으며, 올해는 의료관광 융복
합 상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 에이전시로도 선정돼 중국, 베트남, 미국, 몽골 등을 대상으로 해외 환자 유
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4곳은 향후 2년간 ‘인천시 지정 선도 유치기관’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해외 홍보 마케팅비 지원, 인천시 주최 국내·외 의료관광 설명회 우선 참가권 부여, 팸투어, 통·번
역 서비스 지원, 홈페이지 구축 지원, 컨시어지 서비스 우선권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도기관과 함께 협업해 타깃 국가별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