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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찰 '대북전단과 전쟁' 본격수사…탈북단체 소속 2명 입건

40명 규모 TF 구성…수사부 인력도 투입
대중교통 마스크 실랑이도 '엄정 대응'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대북전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경찰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중대한 사안으로,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도 관련이 있어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청 보안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40명 규모의 '대북전단 및 물자살포 수사 TF'를 꾸렸다. 특히 수사부 인력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내비쳤다.

TF를 구성한 경찰은 탈북민단체 관계자 2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주 통일부 관계자를 두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고, 연천·김포·강화·파주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1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 '항공안전법' 등 위반이 의심된다며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에 탑승해 소란을 일으킨 행위와 관련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실랑이' 관련 신고건수는 241건으로, 이 중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17건에 대해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청장은 "수사 중인 17건의 유형을 보면 버스기사 폭행 2건, 버스운행 방해 6건, 택시기사 폭행 6건, 상호폭행 3건"이라며 "그중 9건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신고는 국민의 안전문제이기 때문에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타 제지를 받자 버스기사와 시민을 폭행한 50대 남성을 구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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