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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합당 "파행국회지만 北 문제엔 머리 맞대야…與에 합동회의 제안"

"국익 직결사항은 초당적 논의"
"내주 월요일 결의안 발의할 것"

[한국방송/김한규기자] 미래통합당은 최근 북한과 관련된 대외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로 상임위원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며, 초당적 논의를 위한 여야 합동회의를 제안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에 초당적 외교안보합동회의를 할 것을 제의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당의 독주로 상임위원과 상임위원장이 여당 단독으로 뽑혀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여야 합동회의를 통해서 당면한 남북관계와 외교관계 등 국익과 직결된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정부가 취할 대책의 방향을 잡아주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합동회의는 상임위와는 별개라면서 "파행국회이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히 중요한 안보 현안이 있으므로 초당적 논의를 위해 여당에 제의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위 위원인 전직 국가안보실 제1차장 조태용 의원은 "상임위 강제배정으로 우리 의원들이 상임위에 들어갈 길이 막혀있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길을 막은 셈"이라며 "장기적으로 (원구성) 협상을 해야겠지만, 협상이 이뤄지는 중에도 외교안보는 초당적으로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통합당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위기 고조를 막고 국민을 안심하게 하는 대북정책을 정부에 제의하고 싶은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이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오는 22일 당론으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후 이를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일요일(21일)에 특위 전체 회의가 있다"며 "외부 전문가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위 위원인 전직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신원식 의원은 전날(18일)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반도에 미국 전략자산을 다시 전개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신 의원은 "북한 비핵화가 전혀 진전이 없고, 북한의 대남 군사적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당연한 것"이라며 "늦었지만 브룩스 전 사령관의 주장이 수용된다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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