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태영호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서울강남갑)이 지난 18
일(오전 11시 30분) 국회인근에서 서울시 교육청이 제21대 서울지역 미래통
합당 국회의원들을 위해 마련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대비 교육정책 간담
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지역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에게 ‘서울교
육 발전을 위한 제안15’와 ‘코로나19 대응 교육정책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
다. 이 자리에서 태영호 의원은 ‘학원 일요휴무제’와 관련한 강남 학원협회등
의 민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과 쉴 권리를 보장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원 일요휴무
제 추진’을 발표했고 ‘학원 일요 휴무제 공론화 추진위’에서 시민참여단 171명(초중고 학생 66명, 학부
모 54명, 교사 24명, 일반 시민 27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숙의를 거쳐 도출한 결과(찬성62.6%, 반
대 32.7%, 유보 4.7%)에 기초하여 시행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태영호 의원은 공론화추진위원회가 발표한 결과에 대해 “시민참여단에
많은 수가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어 찬성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민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생들의 건강권과 쉴 권리를 보장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은 ‘포스트코로나시
대’를 대비한 일자리 창출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학원 일요휴무제’를 시행하게
되면 강남 소재 약 3천여개 학원이 임대료도 낼 수 없어 이것이 과연 정부의 일자리 창출 흐름에
맞는지 의문이다”고 언급 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앞으로‘학원 일요휴무제’가 제도화 된다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것을 인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남에 있는 약 3천여개 학원들은‘코로나 19’상황에서‘학원 일요휴무제’까지 시행하게 되
면 엎친데 덮친격으로 피해가 가중될것을 염려하고 있어, 대부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