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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서울시, 월드컵공원 등 6개소에 어린이가 기획하고 만드는 `자연친화 놀이터`

-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 놀이터」 주도적 참여할 ‘어린이 꿈놀이단’ 90명 모집
- 정형화된 놀이기구 벗어나 자연 속 공터서 나무‧흙‧물 등 활용 놀이활동 기획
-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온라인 활동부터 시작… ‘놀이터활동가’가 안전‧놀이 지원


[서울/장영환기자] 흔히 놀이터하면 떠오르는 놀이기구 가득한 공간이 아닌 자연 속 공터서 아이들이 직접 흙과 나무,

같은 재료로 자연친화적 놀이터를 만들어보고 다양한 놀이 활동도 기획하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마포구 월드컵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6개 공원에서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 놀이터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활동부터 시작하고, 오프라인 활동 시작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 놀이터는 어린이와 지역사회의 참여로 운영되는 커뮤니티형놀이공간이다. 아이들이 직접 놀

이터 이용규칙을 정하고 어떤 놀이터를 만들지 상상하고 기획한다. 정형화된 놀이기구에서 벗어나 나무 등 자연물을 이용해

울타리를 세우고 물길을 만들고 모래성을 쌓는 등 모든 놀이과정을 주도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만들어 갈 놀이터활동가가 배치돼 놀이활동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6개 공원은 마포구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도봉구 밤골어린이공원 강북구 벌리어린이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양천구 신월동근린공원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꿈의 놀이터 운영이 가능한 대상지 6개소와 운영단체를 선정하고 각 놀이터

별로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지역

공원명

운영단체명

활동 예시

마포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자연의벗연구소

공원유치원의 노후된 울타리와 시설물을 자연물과 재활용품으로 놀이공작소 운영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노을공원시민모임

목공배우기, 의자만들기, 장화신고 연못바닥 다지기, 징검다리, 짚라인, 그네 만들기, 숲길 만들기, 놀이터 홍보하기 등

강동

암사역사공원

사회적협동조합

함께강동

공구와 친해지기, 목공놀이, 아지트 만들기, 아지트 파티, ··밧줄 놀이, 놀이터 홍보영상 제작

강북

벌리어린이공원

이미지세탁소

꿈놀이단 발대식, 아지트 구상, 커다란 칠판 만들기, 테이블·의자 만들기, 한뼘 정원, 텃밭, 트리하우스 만들기 등

도봉

밤골어린이공원

숲에서놀자

놀이터 지도 그리기, 놀이터 모형과 간판 만들기, 밧줄로 하늘다리 만들기, 흙놀이, 물놀이, 길 만들기, 아지트 만들기 등

양천

신월동근린공원

자연의벗연구소

공간탐색, 울타리와 입구 만들기, 돌탑 쌓기, 거미집 만들기, 밧줄놀이터, 트리하우스, 흙놀이터, 낙엽풀장 만들기 등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놀이터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어린이 꿈놀이단’ 90명을 23()까지 모집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와 보호자 동의서 작성 후 이메일(ecobuddy@hanmail.net)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놀이터별 15명 이내이며 놀이터 인근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참가신청서를 작성

하여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내용은 네이버 카페 서울꿈의 놀이터(https://cafe.naver.com/dreamplay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운영사무국 02-3144-7877)

 

어린이 꿈놀이단으로 선발되면 랜선 놀이터 탐방, 놀이터 상상, 놀이터 그리기, 나만의 놀이터이름 짓기 등 사전과정을 먼저 온라

인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 활동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작한다. 11월 초까지 놀이터별로 20~30회 정기적으로 모여 놀이터 안전교

육과 함께 놀이터 이용규칙을 정한다. 놀이터 상상하기, 울타리 설치, 놀이집(아지트) 만들기, 숲밧줄놀이 설치,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 공간 꾸미기, 꿈의 놀이터 홍보 활동을 한다. (*현장활동은 변동가능)

 

각 놀이터별로 배치되는 놀이터활동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어린이간의 거리두기, 놀이 후 손 씻

기 등을 지도한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에 필요한 공간과 재료를 준비하고, 어린이가 상상한 꿈의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 간다.


시는 운영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활동가를 2명씩 선발해 지난 520~21(2일 간) 역량강화 워크숍(기본과정)을 운영했

. 향후 심화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 놀이터사업을 통해 시민이 선정하는 아름다운놀이터‘2020 서울놀이주간

운영한다. 어린이 놀이권에 대한 인식개선과 시민참여를 통한 놀이터의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선정하는 아름다운 놀이터는 놀이시설 중심의 평가가 아닌 시민이 직접 선정 과정에참여해 이용자 중심의 평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 서울놀이주간10월 마지막 한 주 동안 서울의 공원과 놀이터에서 활동하는 놀이단체가 함께 곳곳에서 놀이마당

을 여는 놀이 연합축제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정형화된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놀이터를 만들고 놀이활동을 개발하는 주

도적인 과정을 통해 놀이터의 가치와 어린이 놀이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겠다.”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조심스러운 상황인

만큼 온라인 활동부터 시작하고 향후 확산 추이를 고려해 오프라인 활동시기를 검토하겠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발열검사 등 방

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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