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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경두 "北 군사행동 시사로 긴장감 고조…대응전력 확충했다"

한국국방연구원 세미나 기조연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5일 북한의 연이은 대남공세와 관련해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면서 긴장감이 매우 고조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학술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남북협력과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우리의 요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최근에 북한은 민간단체의 전단살포 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를 연이어 비난했다"며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는 '대적 행동의 행사권을 북한군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언급을 함으로써 긴장감이 매우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를 내고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군사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북한은 이달 들어 대북전단(삐라) 살포 문제를 빌미로 남북을 잇는 모든 연락채널을 차단하는 등 연일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 장관은 "정부는 2018년 이후 역대 정부 최고 수준의 국방예산을 투입해 핵심군사능력과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전력을 확충했다"며 "북한의 핵·WMD 위협은 물론 우리 대한민국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군사위협에 확고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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