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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단 현장 공연 실황 유튜브로 감상하세요

‘아픈 역사 보듬기 시리즈’ 2편 온라인 송출

(사)극단 현장의 ‘아픈 역사 보듬기 시리즈’ 공연인 ‘섬’과 ‘붉은 풍금소리’ 실황 영상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21일 산청군문화예술회관은 극단 현장의 무관객 5월 공연 촬영 영상을 오는 6월7일까지 유튜브 채널 ‘극단현장(https://www.youtube.com/channel/UCfG59QPoXO3UpvJN11RpXCw)’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객 없이 실황 영상을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어 통역을 지원하며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만 편집본을 송출한다. 

 

시리즈 첫 번재 공연 ‘섬’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탄광으로 강제 징용된 청년들의 이야기다. 원작(아돌 후가드, 아일랜드)이 가진 인간애에 대한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일제강점하의 우리 인권을 재조명한다.


 

극 중 익현과 상옥을 통해 체제와 국가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무엇이 과연 옳은 것인지, 법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관객들에게 국가는 무엇인가, 국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또 이를 통해 국가, 그리고 법 위에 사람이 있음을 주지시키고 그를 위한 저항권이 있음을 호소한다.


두 번째 공연인 ‘붉은 풍금소리’는 아날로그 감성의 아코디언 치유음악극이다. 제주4.3의 아픔을 음악극을 통해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로 전한다.

극단 현장 관계자는 “쉽게 치유라는 말을 하기엔 당시의 기억이 무척 무겁고 아프다. 그러나 이제 그 아픔을 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어느 한 점에 위로를 건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 실황 유튜브 송출은 ‘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산청 지역에는 6.25 당시 무고하게 학살된 산청·함양 지역 군민들을 추모하는 공원이 마련돼 있다. 이번 공연은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일제에 강제 징용된 청년들의 이야기와 제주4.3 이야기를 시리즈로 묶은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공연이지만 많은 주민들께서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극단 현장은 2016~2017년 2년 연속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운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문체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2019예술경영대상’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9~20년에는 산청군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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