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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더불어민주당 영도·중구 김비호 후보, "큰 나라 세우는 것 보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치가 우선"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이번 총선에서 야권의 중진의원인 김무성 의원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들어 자신의 지역구인 중·영도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에 묵묵히 일해오던 사람이 있다. 3년 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책특보를 역임한 김비오(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그렇다. 그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부터 시작해 12년 동안 영도 지역에서 계속해서 선거에 도전해오며 지역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비오 후보의 경우 첫 총선에 나선 18대에서는 9.53%의 득표에 그쳤으나 2013년 4.24 재보궐선거에서 김무성 의원을 상대로 22.31%를 득표했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40.74%로 아쉽게 떨어졌다. 지지율을 조용히, 묵묵하게 끌어올리며 지역민과 꾸준히 소통해온 그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26일 CNB뉴스와 만난 김비오 후보는 “지난 12년 세월 동안 온갖 멸시와 모욕을 참으며 지역민의 가슴 아픈 사연을 직접 몸으로 느껴왔다. 주민의 애로사항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들이 제겐 큰 자산이 됐다 생각한다”며 “제가 활동해온 중·영도구는 원도심으로 과거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서 가장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곳이다. 지금은 많은 분이 떠난 지역이지만 다시 돌아오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활력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12년간 3번의 낙선과 1번의 양보로 자칭 낙선전문가 김비호.


이번 4ㆍ15 총선에서도 가까스레 공천을 낚아챈 그의 저력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아마 오랫동안 험지에서 오로지 당의 깃발을 세우고자 이를 갈았고 복지사각지대에서 외면받는 이웃을 항상 생각했던 그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마음을 담는 정치, 눈물을 닦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김비호. 그의 행보에 눈길이 자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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