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22일(수) 서울광장에서 경북 구미의 대표적인 맛과 멋을 선보이는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와 구미시가 앞으로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 위한 협약을 맺는다.
서울시는 22일(수) 16시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서울시-구미시 우호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두 시장이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강화 업무협약’에 전자 서명하고 ‘서울’과 ‘구미’가 적힌 큐브를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구미시와 지난 2019년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인적․물적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왔으며, 이번 우호교류 강화 협약을 통해 지방 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교류사업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서에는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청년 지원정책 확산을 위한 협력 ▴정원 문화 활성화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지역 관광 교류사업 추진 ▴우수 체육시설 지원 및 상호 친선 교류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양 도시는 구미시의 우수한 농․축산물 직거래를 확대해 농․축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하고, 서울시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 구입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직거래 장터’ 등에 구미 농가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연계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청년 지원 정책 확산을 위해서도 손을 맞잡는다. 서울시 대표 지역상생 청년 정책사업인 ‘넥스트로컬’에 구미시가 합류토록 해 지역에 창업 아이템과 인프라를 제공,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정원문화 확산, 정원 관련 주요 인프라 공유를 위한 공동 협력과 함께 디자인 정책 교류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 재창조를 돕고 시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 또한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미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 관광사업과 양 도시 선수단 간 단체훈련을 통한 친선 교류, 체육시설 인프라 공유 등 다방면에서 교류 사업을 강화하여 상생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10~21시 서울광장에서는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가 열려 구미한우 브랜드 론칭과 함께 소고기를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 외에도 쌀, 사과, 배, 건표고버섯, 고구마, 잡곡, 베이커리 등 구미 땅에서 나고 자란 다양한 농특산물과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우호교류 강화 협약이 구미의 우수 농특산물이 서울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길을 열어주고 청년이 모여들어 구미가 ‘혁신의 요람’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과 구미가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발전을 촉진해 주는 더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