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달동먹자골목상인회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달동먹자골목 및 동평공원에서 골목축제 3탄 '제2회 달달한 달동의 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상인회 구성과 더불어 제1회 달밤축제 개최를 계기로 '달동먹자골목'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방문객 증대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14일에는 오후 5시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달밤음악회(1, 2부)와 15일 달밤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비롯한 상인회 후원 1,500만원 상당의 상가상품권을 지급하는 달밤이벤트 및 네일아트, 바디페인팅,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달밤가요제는 한 달간 사전접수를 통해 180여명이 신청했고, 15일 예선과 본선을 거쳐 시상(1등 100만원)을 할 예정이다.
달동먹자골목은 30∼40대가 주로 찾는 상권이었으나 골목축제 등을 통해 20∼30대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골목상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달동먹자골목을 대상으로 '서울의 장춘단길', '인천의 개항로'와 같이 골목상권이 곧 브랜드로 인식되는 로컬브랜드 사업 및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서 울산 대표 상권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로컬은 현재 주체적이고 특색 있는 콘텐츠의 기반이자 문화적 트렌드 중심으로 인식되며, '로코로미'의 부상에 따른 달동먹자골목은 최적의 상권이라며, 남구와 함께 상인회, 주민이 주가 돼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에 골목축제가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삼호곱창거리축제'를 시작으로 6월'깨어나라! 달깨비길' 골목축제를 개최했으며, 이번 달동먹자골목 '달달한 달동의 밤축제'와 9월 '낭만의 장생포', 10월 '왕리단길 골목축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