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문학관(이하 문학관)이 6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가락加樂 군산≫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민중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민요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각 파트마다 우리의 민요 역사를 배우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먼저 1부 <군산의 가락>에서는 민속학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되어 전해지는 군산의 민요를 QR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 2부 <민요의 새바람, 신민요>에서는 민중들이 일상생활에서 일상을 노래하였던 민요가 일제강점기 새롭게 등장하는 신민요를 통해 보편화 · 대중화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마지막 3부 <가락을 잇다>에서는 민요를 기억하는 이들의 고령화 등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민요를 보존 ·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였다.
채만식문학관 관계자는 “민요의 가사를 살펴보면, 현재에도 공감이 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선조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민요를 감상하며, 민요의 의미와 가치를 상기시켜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학관 기획전시 ≪가락加樂 군산≫은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인 ‘민요 무드등 만들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단, 체험교구 소진 시에는 프로그램이 종료되므로 사전에 채만식문학관 (☎ 063-454-7885)으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