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작은 생명도 포기하지 않는다

2024.03.08 12:52:31

이호용 소방위, 화재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에 심폐소생술 시행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화재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새끼 강아지 2마리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8일 오전 9시 54분경 건물에서 검은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소방서 지곡119안전센터 이호용 소방위(센터팀장)는 현장에 출동해 즉시 진화에 나섰다.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새끼 강아지 2마리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소방위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하지만 연기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에도 강아지들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손길을 내미는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주창 기자 insik23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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