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 봄철 감염병 대비 개인위생 철저 당부

2024.03.04 18:00:44

◈ ‘수두·유행성이하선염·홍역 3대 예방수칙’준수 강조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 보건소는 개학을 앞두고 봄철 유행하는 감염병의 집단 발생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 접종과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봄철 유행 감염병으로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홍역이 있으며 2023년 군산시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수두는 111건, 유행성이하선염은 50건 발생하였다.

 

수두⋅유행성이하선염⋅홍역 3대 예방수칙

◇ 첫째,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두 및 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접종 미완료자는 예방접종 완료

◇ 둘째, 자주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는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심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

◇ 셋째, 발열, 발진, 침샘이 부어오르는 등 감염 의심 증상‧징후가 있다면 진료를 받고 감염력이 소실되는 시기*에 등교‧등원 재개

* 수두: 모든 발진 병변의 가피(딱지) 형성(발진 시작 후 최소 5일) 이후

* 유행성이하선염: 증상 발현 5일 이후

* 홍역: 발진 발생 4일 이후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하는 수두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급성 감염질환이다. 발병하게 되면 급성의 미열과 함께 온몸이 가렵고 발진성 수포가 발생한다.

 

주로 수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미세 침방울)로 감염되거나 수두 환자와의 직접 접촉,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 등을 통해 전염된다. 발진 1-2일 전부터 전염력이 있으므로 수포가 마르고 가피가 생길 때까지 환자는 격리치료 받아야 한다.

 

예방은 생후 12-15개월에 수두 예방 접종(1회)을 통해 해야한다.

 

볼거리라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양쪽 귀 앞에 있는 이하선에 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평균 16~18일의 잠복기 후 발열, 한쪽 혹은 양쪽 이하선의 종창 혹은 동통이 특징이다. 주로 영유아나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생후 12~15개월, 만 4~5세에 2회의 MMR 예방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열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내에서도‘해외유입’홍역 환자가 나날이 증가 추세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발열,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홍역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이 2차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가 12∼18이나 된다.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각 가정에서는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봄철 유행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면서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주창 기자 insik23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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