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의 경영지원과 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의 1년 후 매출 증가율은 10.7%로 단순 금융지원만 받은 소상공인(6.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도 상승 비율 또한 5.6%p 가량 높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의 소상공인 종합지원(금융지원+경영지원)을 받은 기업 1,090곳의 1년 후 매출액, 신용도, 차입금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31일(수) 발표했다.
현재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의 생애 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로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금융지원’과 창업 및 경영개선 컨설팅, 맞춤형 현장지도 등의 ‘경영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영+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기업과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 각 1,090곳의 1년 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0.7%로, 평균 1,384만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6.5%, 연 982만원)에 비해 4.2%p 매출액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의 매출액 개선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의 추가적인 평균 매출 증가는 545만 원(12,984만 원 4.2%)으로 경영지원 사업에 투입된 기업당 평균 비용(컨설팅 비용) 50만 원 대비 매출증대 효과는 10.9배에 달한다.
<1년 후 업체당 평균 연 매출액 비교표>
(단위 : 천원)
구분 |
시작시점*(A) |
1년 후 시점 (B) |
차이(B-A) |
추가 개선효과 |
금융 단독지원 |
151,578 |
161,397 |
9,819 (6.5%) |
4.2%p↑ |
종합지원 (금융+경영지원) |
129,839 |
143,675 |
13,836 (10.7%) |
* 금융 단독 지원 그룹의 시작 시점은 금융지원 분기 말 시점, 종합지원 그룹은 경영지원 종료 분기 말 시점
< 업체당 평균 연 매출액 변화 > (단위: 천 원)
구분 |
시작시점 |
3개월 후 |
6개월 후 |
9개월 후 |
1년 후 |
|||||
보증 |
보증+경영* |
보증 |
보증+경영 |
보증 |
보증+경영 |
보증 |
보증+경영 |
보증 |
보증+경영 |
|
연 매출액 |
151,578 |
129,839 |
152,570 |
132,845 |
152,316 |
135,618 |
156,747 |
141,423 |
161,397 |
143,675 |
시작시점 대비 증감률 |
0.7% |
2.3% |
0.5% |
4.5% |
3.4% |
8.9% |
6.5% |
10.7% |
||
매출액 개선 추가 효과 |
↑1.7%p |
↑4.0%p |
↑5.5%p |
↑4.2%p |
||||||
* 보증: 금융지원만 받은 1,090개 업체 * 보증+경영: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1,090개 업체 |
* 보증: 금융지원만 받은 1,090개 업체 * 보증+경영: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1,090개 업체
<그림> 지원 후 시점별 매출액 비교
또한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은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에 비해 1년 후 신용도 상승 비율이 5.6%p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용도 하락 기업 비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이 오히려 5.5%p 더 낮게 나타나, 경영지원이 신용 개선효과 및 신용도 하락 억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용도 개선효과 비교표>
구분 |
금융 단독지원 (A) |
종합지원(금융+경영지원) (B) |
추가효과 (B-A) |
점수상승 업체 비율 |
42.6% |
48.2% |
5.6%p |
점수하락 업체 비율 |
33.2% |
27.7% |
∇5.5%p |
<신용점수 변동 업체비중 비교표>
구분 |
3개월 후 |
6개월 후 |
9개월 후 |
1년 후 |
||||
보증* |
보증+경영* |
보증 |
보증+경영 |
보증 |
보증+경영 |
보증 |
보증+경영 |
|
점수상승 |
27.2 |
30.3 |
35.2 |
40.1 |
40.5 |
45.5 |
42.6 |
48.2 |
점수유지 |
53.9 |
51.7 |
37.9 |
35.2 |
29.3 |
27.4 |
24.2 |
24.1 |
점수하락 |
18.8 |
18.1 |
26.9 |
24.7 |
30.3 |
27.1 |
33.2 |
27.7 |
신용점수 개선효과 |
↑3.0%p |
↑4.9%p |
↑5.0%p |
↑5.6%p |
||||
* 보증: 금융지원만 받은 1,090개 업체 * 보증+경영: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1,090개 업체 |
* 보증: 금융지원만 받은 1,090개 업체 * 보증+경영: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1,090개 업체
대출 특성도 분석했다. 금융지원 1년 후 총 대출잔액 중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2.7% 감소했으며, 특히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업체는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6.1% 감소했다. 두 지원 모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는 결과다.
<금융비용 개선효과 비교표>
대출비중 |
금융 단독지원 (A) |
종합지원(금융+경영지원) (B) |
추가효과 (B-A) |
제2금융권 비중 |
∇2.7%p |
∇6.1%p |
∇3.4%p |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와 재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 라며 “서울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체계화‧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