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25일 제41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충북신용보증재단, 농업기술원 등 소관부서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청렴재단 구축 사업과 관련해 "신용보증재단에서는 매년 직원 비위가 드러나고 있어 시스템 구축을 통한 비위 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증재원 확충에 힘써 주기 바라며 특히 충북도 및 도내 시·군의 지자체 출연금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이양섭 의원(진천2)은 "SNS 등을 통한 비대면 업무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업무 환경 조성을 촉구했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홍보활동 및 비대면 서비스 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숙 위원장(보은)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신보의 저리 자금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진 농업기술원 주요 업무보고에서 김꽃임 의원(제천1)은 "농업기술원 산하 7개 연구소가 소재한 도내 시·군은 연구소를 통한 연구비 지원 등 혜택을 받아 왔지만 연구소가 없는 기타 시·군은 농업기술원 지원에서 소외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연구소가 없는 시·군에는 각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특화작물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2015년부터 발생한 과수화상병으로 도내 과수 농가의 어려움이 크고 과수나무 대체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체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한 기술 지원뿐 아니라 재정적 지원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농업기술원 곤충산업 육성과 관련해 "과연 충북도 곤충산업의 경쟁력이나 사업성이 담보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곤충산업이 확실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과 규모의 경제 실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26일 이번 임시회의 마지막 3차 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청 및 충북테크노파크에 대한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