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생산단계·유통단계의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45건과 58건이 진행됐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위한 원근해 2개 지점의 시료 분석도 진행됐다.
시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9 베크렐 미만에서 0.078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6 베크렐 미만에서 0.077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료가 확보된 전남 여수시 소재 위판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이 시작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301건이 선정됐다. 이 중 290건이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관련, “4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6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4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