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3년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을 선정하고, 이를 내일(6일)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부산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편 문안은 4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36개의 작품 중, 부산문인협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신명랑 씨의 창작 작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신명랑 씨의 창작 문안은 ‘세계가 품은 엑스포, 부산의 바다가 품어볼게요!’이다.
이석래 심사위원장(부산문인협회)은 “독특한 시어 구성과 은유적 표현이 좋은 문안도 좋지만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올해 결정되는 만큼 여름 동안 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더 적합할 것이라는데 중지를 모았다”며, “부산 엑스포의 열망을 담아낸 글귀에 방점을 찍었고, 창작 작품 중에서는 열정적으로 고뇌한 문안도 보여 부산문화글판 문안 공모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김봉철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부산 시민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나누며 응원하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 공모는 오는 7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들이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한글 자수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으로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가작 17명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