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지키고, 고독사도 예방하고…약자와 동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2023.05.25 14:23:07

- 시·구 1,143개 사업 7,409명 서울 동행일자리…5개 분야 약자 돕는 일자리 사업 추진
- 5.30(화)까지 정기소득 없는 취약계층 등 주소지 동주민센터 방문접수
- 7.1부터 5개월 20일 동안 참여자인 약자가 다른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 사업으로 운영
- 고독사 고위험군 전담 돌보미, 에너지 서울 동행단 등 사회약자를 돕는 일자리 될 것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동행일자리(구(舊)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 1,143개의 선정을 완료하고, 2023년 하반기(7.1.~12.20.)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약자와의 동행’ 시정기조를 반영한 생산성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동·경제·일자리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선정위원회(‘23.5.8~5.12)에서 사업을 엄선했다.

 

서울 동행일자리는 참여자인 약자가 다른 약자를 돕는 자조·자립 기반의 사업으로, 신체·경제·사회안전·디지털·기후환경 5개 분야 약자를 지원한다. ‘23년 하반기 서울시와 자치구 총 1,143개 사업, 7,409명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침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 중·장년 고독사 고위험 가구의 안부확인 및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고독사 고위험군 전담 돌보미’, ▲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사업 등이 있다.

 

신체적 약자 지원 시·자치구 274개 사업, 1,033명이 참여한다.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돕는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161명)’,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치료 및 교육 보조를 위한 ‘어린이병원 예술학교 운영 치료 보조인력 운영(5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 약자 지원 시·자치구 179개 사업, 794명이 참여한다.

중․장년 고독사 고위험 가구에 정기적인 가정방문 및 안부를 확인하는 ‘고독사 위험군 전담 돌보미(16명)’, 농축수산물 등 82개 품목 가격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점검지원(10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안전 약자 지원 시·자치구 269개 사업, 2,702명이 참여한다. 빗물받이 점검 및 쓰레기 청소를 통한 배수기능 향상으로 도로 침수를 예방하는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운영(50명)’, 노후 열 수송관의 누수여부 점검 등 겨울철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한 ‘열수송관 시민감시반 운영(16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환경 약자 지원 시·자치구 289개 사업, 2,236명이 참여한다.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취약계층 거주 노후주택에 유리 단열재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150명)’, 올바른 폐기물 배출 방법, 적절한 봉투 사용법을 안내·교육하는 ‘우리동네 생활폐기물 배출 전문가(21명)’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약자 지원 시·자치구 132개 사업, 644명이 참여한다.

어르신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는 ‘찾아가는 디지털안내사(150명)’, 전통시장의 온라인 배송서비스 및 모바일 상품권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 안내(11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대상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의 취약계층으로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5월 30일(화)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과 서울 일자리포털(https://job.seoul.go.kr)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개편된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현장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자치구 우수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횡단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공공일자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실업자 등 취약계층에겐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라며, “자조기반의 동행 일자리가 사회 약자를 보듬는 안전망의 기능을 강화하고, 동시에 어려운 민생경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참여자에게는 재기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문 기자 pgm0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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