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에 걸맞은 안전 도시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우선,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 주관으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항과 해운대 일원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부산항 및 해운대 일원* 초고층 건물과 국제회의장(누리마루)에 폭발물 테러나 폭발에 따른 화재 대피, 인질 납치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테러 취약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 3.22.(수) 13~16시 해운대 엘시티 인근, 3.23.(목) 9~12시 동백섬 일부 (교통) 통제 예정
아울러,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민간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와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에 나선다. 3월 말까지 부산 시내 다중이용시설 232곳을 대상으로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및 훈련실시 여부 확인 등의 특별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민간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대상 232곳은 연면적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등이다. 시는 점검에서 발견되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 시 민간다중이용시설 관계자(안전관리 책임자 등)의 신속한 초동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시설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119안전체험관에서 훈련 중심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대비한 이번 대테러 합동훈련과 민간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그리고 시설관계자 역량 강화 훈련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걸맞은 안전한 도시 ‘부산’의 면모를 확실하게 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