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 크게 줄었어도 병원 내 의료진 격리기간은 그대로

2023.03.09 20:25:54

중수본 지침은 7 일이나 , 대부분 3 일 또는 5 일 쉬고 다시 일해 -
- 상급종합병원 45 곳 중 36 곳 , 지방거점공공병원 35 곳 중 19 곳 지침 미준수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022 년 3 월 22 일 발표한 ‘ 병원내 의료진 감염 대비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 (BCP) 지침 ’ 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가 1 단계 (3 만명 이상 5 만명 미만 ) 일 경우 병원 내 의료진은 7 일 격리 후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 하지만 , 1 월 28 일 이후부터 일 확진자 수가 3 만 명 미만으로 내려갔는데도 불구하고 이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의료기관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 ( 국민의힘 )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 상급종합병원 (45 개 ), 지역거점공공병원 (35 개 ) 의 의료인력 확진자 격리기간 운영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의료기관 80 곳 중 의료인력 격리기간 지침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55 곳 , 약 70%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료기관 종류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45 곳 중 7 일 격리기간을 준수한 곳은 9 곳 (20%) 에 불과했고 , 5 일은 34 곳 (75.6%), 3 일은 2 곳 (4.4%) 이었으며 , 지역거점공공병원은 35 곳 중 7 일은 16 곳 (45.7%), 5 일 18 곳 (51.4%), 3 일 1 곳 (2.9%) 이었다 .

 

최연숙 의원은 “ 의료진이 감염병으로부터 건강해야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다 .” 며 “ 의료진에게도 원칙에 맞는 격리가 필요하다 . ” 고 말했다 . 이어 “ 정부는 의료기관에만 맡기지 말고 ,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충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의료기관의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 고 강조했다 .

최동민 기자 ch11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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