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오창환기자] 예산군 대술면은  지난 3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제29회 대술면민 한마음 윷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취소됐던 대술면민 한마음 윷놀이 축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사)대술면번영회(회장 최병호)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술면민 약 500여 명이 참석해 과거 대술면 지역 마을에서 전통으로 전해오던 지신밟기와 20여개 마을에서 지내던 마을동제에서 유래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주민 화합과 단결을 위한 윷놀이 및 한궁 경기가 진행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함께하지 못했던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함께 정을 나누고 음식과 차를 즐기며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대술면 윷놀이 행사

최병호 회장은 “올해로 29회를 맞는 대술면민 한마음 윷놀이 축제와 지신밟기, 풍년기원제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주민화합의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한궁’을 추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대술면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화합의 한마당이 돼 더욱더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대술면번영회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발맞춰 번영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모여 대술면 최고령 어르신 세 가정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드리고 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