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업인 여러분, 맞춤형 건강검진 받으세요

2022.10.10 19:49:11

- 해양수산부, 강릉, 보령 등 15개 시‧군 거주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특화건강검진 실시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북도 군산시, 경상북도 포항시 등 15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어업인은 지정 병원에서 2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골밀도 측정 등 특화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 강원 강릉‧동해‧삼척‧양양‧속초‧고성‧인제, 충남 보령‧홍성, 전북 군산, 경북 포항‧경주, 경남 사천, 제주 제주‧서귀포

 

여성어업인은 주로 맨손어업이나 나잠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남성어업인에 비해 관절염,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제대로 검진을 받지 못하는 여성어업인이 없도록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특화건강검진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검진비의 90%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 근골격계 유병률(여성어업인/남성어업인) : 82.6% / 69.4%

 

지난 5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하였고, 지자체의 참여 의지, 사전 접수 현황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보령시 등 15개 기초지자체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게 되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어업인 중 특화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여성어업인은 해당 지자체에 미리 신청한 후 지역별 특화건강검진 기관*에서 검진을 받고 자부담 비용인 2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과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그리고 경상남도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어업인은 지자체 등의 지원으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특화건강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 (강원 강릉‧동해‧삼척‧양양) 의산의료재단 강릉고려병원, (강원 속초‧고성‧인제) 속초보광병원, (충남) 보령아산병원, (전북)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경북 포항)의료법인 구암의료재단 시티병원, (경북 경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경남)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 (제주) 제주한라병원

 

 ** 54세와 69세는 일반 건강검진에 일부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특화건강검진비 16,200원 부담

 

해양수산부는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특화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여성어업인의 건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여성어업인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정책 등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여성어업인 모두가 특화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일 기자 kk050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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