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대상 확대 적용

2022.03.14 21:20:35

만13∼17세 여성,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지원

[예산/이용필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국가지원 대상자는 만12(20091120101231일 출생) 여성이나 이번 확대에 따라 만1317(20041120081231일 출생) 여성과 만1826(19951120031231) 저소득층 여성까지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매우 흔한 감염이기 때문에 성생활을 하는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고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증상이 없지만 지속적인 감염은 자궁경부암, 질암, 호흡기 유두종 등 다양한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궁경부암은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쨰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9년 자궁경부암으로 898명이 사망했다.

 

HPV 예방접종은 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이며, 12세가 지났어도 성경험이 없는 경우 예방효과가 높고 다른 백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고가인 점을 감안해 저소득층의 백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령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첫 접종 나이가 만914세이면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첫 접종 나이가 만15세 이상이면 백신별 권장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백신은 HPV 24가이며,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HPV 예방접종으로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적기에 접종을 완료하기 바란다이번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PV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및 문의사항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kdca.go.kr)나 보건소 예방접종실(041-339-603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필 기자 wert31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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