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피운 담배, 금연캠프에서 끊으세요!

2022.01.27 13:01:46

- 보건복지부, 중증 흡연자 대상 2022년 금연캠프(4박 5일) 운영 개시 -

[한국방송/이명찬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중증 흡연자의 금연을 지원하는 2022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4박 5일간 합숙하며 전문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국가금연 지원 서비스이다.

* 중증·고도흡연자 : ①2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실패를 경험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흡연자, 또는 ②흡연 관련 질병(폐암, 후두암, 협심증, 뇌졸중 등)을 진단받고도 흡연을 계속하는 자

** 20갑년(pack year) 이상 흡연력 : 매일 담배 1갑씩 2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0년을 피우는 경우 등을 말하며, 하루 흡연량(갑) x 흡연기간(년)으로 산출

금연캠프 참가자에게는 금연상담과 교육, 건강검진 및 전문의 진료, 흡연 중증도 평가, 심리상담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 프로그램, 금연 치료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캠프는 전국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되며, 흡연자가 원하는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①2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고, 다른 국가금연 지원 서비스 이용*에도 2회 이상 금연에 실패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사람, 혹은 ②흡연 관련 질병**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사람이다.

*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1544-9030), 병의원 금연치료지원사업,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등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

   ** 흡연 관련 질병

만성질환

구강인두

후두

식도

기관, 기관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췌장

신장

요관

자궁경관

방광

결직장

뇌졸중

실명, 백내장, 노인성 황반변성

모성흡연으로 인한 선천적 결함(구강안면파열)

치주염

청소년기 대동맥류, 조기 복대동맥 죽상경화증

관상동맥심질환

폐렴

동맥경화성 말초혈관질환

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호흡기 영향, 비염

당뇨

여성 생식기계 영향(생식능력저하, 조산, 저체중아 포함), 태아발육부진, 자궁외 임신

고관절 골절

남성 성기능·발기부전

류마티스관절염

참가횟수는 흡연자별로 평생 총 3회까지 이용 가능하며(단, 마지막 퇴소일로부터 12개월간 재등록 불가능), 이미 이용 중인 국가금연 지원 서비스가 있는 경우, 이용 종결 후 금연캠프에 참가해야 한다.

금연캠프 개최 일정 및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지역금연지원센터로 연락하거나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두드림(https://nodam.kr/services/camp.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연은 스스로 의지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지만, 올바른 정보제공, 금연상담, 금연 치료제 등을 병행하면 금연 성공률이 6배까지 증가한다.

* 미국 임상 진료 지침 금연지원서비스 금연 성공 효과(2008년),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적 담배 유행 현황에 대한 보고(2019년) : 스스로 의지만으로 금연 성공률(4%), 정보제공·상담·금연 치료제 병행 시 금연 성공률 최소 3.3배 ∼ 최대 6.3배 증가
 
스스로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기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 반복 재흡연자, 금연이 시급한 급·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집중 치료형 프로그램인 금연캠프의 4주 성공률*은 70~80%에 이른다.
* 금연캠프 참여자의 4주 금연 성공률 : ’17년 62.5% → ’19년 75.0% → ’21년 78.3%

참가비는 무료이며(참가비 10만 원 수료 시 전액 환급), 수료 후에는 6개월간 총 9회 이상 금연상담 및 관리를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금연 행동 강화 물품을 제공하고, 6개월 금연성공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참가자가 원하는 경우 6개월 이후에도 금연상담전화(1544-9030) 및 온라인 금연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인 금연정보 지지를 받을 수 있다.

* 금연길라잡이–공감톡(www.nosmokeguide.go.kr)

보건복지부 조신행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자의 금연 성공은 본인 의지 및 전문적 치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이 동반되어야 한다”라며,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중증·고도흡연자들에게 금연캠프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지역금연지원센터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통해 20년 이상 흡연을 지속해온 중증·고도흡연자가 올해는 꼭 금연에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명찬 기자 lmc64@naver.com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